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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한명이 1만 명을 먹여 살린다지만…….

 

교육열풍이 교육광풍으로 변한 지도 오래 되었고 그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고 따라가느라고 각 학교 교실마다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이 혼란한 바람 속에서도 전혀 미동조차 하지 않는 부류가 있으니 이름하여 학습부진아 그룹입니다.

기초학력 부족으로 선생님들의 설명이 이해되지 않다보니 점점 학습의욕을 잃어버려 마침내 공부를 포기하고 마는 가슴 아픈 아이들이 매년 전국적으로 6만여 명씩이나 된다고 합니다.

 

학생이 학교에서 자기가 할 일을 찾지 못하니 교실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괴로운 노릇이고 수업시간이 ‘교육고문’같다고 하소연하는 청소년들이 매년 늘어나지만 이들에 대한 교육적인 관심이나 투자는 아직 너무나 미약하고 교육적인 접근이라고는 지속적인 상담이나 막연히 대안학교, 대안교육 타령뿐인 게 현실입니다.

그럼 대안학교에서 이들 청소년들은 과연 어떤 희망이나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까요? 우리 양정중학교 개교 이후 6년간의 교육 경험으로는 60%정도 만족 수준에 그치고 있어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교육고문’이라고 호소하는 이들 청소년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기초학력 부진으로 자기 학년에서는 정상적인 수업이 되지 않으며, 둘째, 부모사랑을 덜 받고 자란 한부모가정 아이들이 대다수다보니 배타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며, 셋째,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이라 보충학습이나 방과 후 학습 등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니 학교나 부모 혹은 보호자는 어쨌든 아이들이 탈 없이 자라고 졸업하는 것만으로도 어쩜 감사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영어몰입교육이니 영재교육이니 심화교육이니 하면서 내세우는 슬로건은 언제나 “영재 한 명이 1만 명을 먹여 살린다”입니다. 지극히 맞는 말입니다. 특히 21세기에 들어 더욱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육의 양극화 현상을 갈수록 깊어져 뒤처지는 아이들은 중학생 때쯤이면 그 간극을 도저히 메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이제는 이들 청소년들에게 보다 진지한 관심과 고민을 해야 할 것입니다. 1명의 영재가 만 명을 먹여 살린다지만 역으로, 멍든 청소년기를 보냈던 한 아이가 뒷날 10만 명을 가슴 아프게 할 수도 있음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아울러 교실에서의 공부만이 모두라는 잘못된 교육관을 허물어야 한다고 구호로만 외치지 말고 이 아이들에게 진정한 교육을 실천해야 할 의무가 우리들에게 있음을 자각해야 할 때입니다.

 

201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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